Golf 골린이

[생애 첫라운딩] 양산동원로얄 CC

담백한 가르페디엠 2023. 9. 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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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골프를 배운 지 어느새 10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는데 제대로 된 18홀 라운딩을 가지 못하고 있었다. 파3 홀만 2번 가본 것이 현장 경험 전부였다. 우연치 않게 좋은 지인들과 라운딩을 가게 되었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치던 골프를 검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었다. 과연 스크린과 현장은 얼마나 차이가 날지 기대와 두려운 기분이 동시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골프 라운딩을 “산에 갔냐? ”라고 물어보던데 , 역시 산악 지형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으로 산골프장이 주로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첫 라운딩  CC는 부산에서는 30~40분 거리에 있는 양산 동원 로얄 CC , 이번 양산동원로얄CC도 경사가 만만치 않게 높았다. 
첫 라운딩 가기 전 준비 해야 하는 상황은 유튜브를 통해 열심히 시청 후 가성비 좋은 다이소를 들렀다.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로스트 볼 
10개 5,000원 *2개 20개의 공을 준비했다. 처음 라운딩인데 20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챙겨 갔다. 보통 30개는 준비해야 된다고 했으나,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다행히 10개~12 정도의 로스트 볼만 사용하게 된 것 같다 
 

1)양산동원로얄 CC는?

동원이 만들어가는 영남권의 새로운 명문 컨트리클럽(최장코스 길이 7,262yd)
명품 라운딩코스, 뛰어난 접근성, 대자연의 프리미엄, 웅장한 클럽하우스
부산, 김해, 울산, 창원에서 30분 내외의 거리(양산IC 5분거리)에 위치한 최고의 접근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속에서의 라운딩에 즐거움을 더한 코스내의 다양한 가로수길을 더하였으며 장엄한 산세의 병풍을 뒷배경으로 하여 자연의 품속에 있는 듯한 코스 중 비거리와 정확도가 필요한 코스는 골퍼들의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며 골프장 전체의 조망과 산세의 파노라마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특징의 코스들이 어울어진 동원로얄만의 新명품코스를 경험하시게 될 것 입니다. 

2) 코스 소개 

전반 9홀은Duke  후반 9홀은Vista 코스로 라운딩을 하게 되었다. 
 

2. 라운딩 시작 

로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차량 트렁크를 열면 골프백은 직원분이 알아서 빼 주신다. 보스턴 백에 갈아 있을 옷도 준비하고 해야 한다 했으나 라운딩 후 바로 집으로 출발할 일정이라 별도 준비 없이 갔다.

첫 라운딩 준비 동영상을 보니 골프백에 이름을 표기해 놓아야 예약자 내용과 더불어 골프 직원들이 골프백을 챙겨 놓는다.급하게 출력하여 코팅하여 골프백에 표시 해 놓았다.
보통 최소 라운딩 1시간 전에 와야 된다고 했으나 일이 있어 40분 전에 도착하였다. 골프복을 입고 가서 별도 준비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보통 라운지에서 골프피를 결재를 하고, 라카 번호를 받아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한다. 


깔끔한 클럽 하우스 내부 진짜 라운딩을 왔구나 실감이 되었다. 분주하게 라운딩을 준비하시는 골퍼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의 티 시간은 17:30 낮에는 비가 계속 왔으나 다행히 시작하는 시간에는 비는 소강상태였다. 

라운딩 가기전 대기 장소 퍼터 연습장

골프백에서 미리 퍼터를 빼놓는 것 같다. 라운딩 대기하면서 퍼터연습을 하며 대기를 한다. 

드디어 처음 카트를 타고 White Tee로 출발. 

첫 번째 화이트 티  DUKE 1번 Hole 
첫 드라이브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긴장해서인지 어떻게 쳤는지 ㅎㅎㅎ

duke 3번홀 

어느새 3번 홀 거리 측정기를 가지고 거리 측정 중이신 신프로님 , 티를 준비 중인 정프로, 나는 골린이라 거리 측정기는 없다. 
라운딩을 하니 캐디분께서 친절하게 거리를 잘 안내해 주신다. 

순식간에 홀을 돌다 보니 어느새 어두워지기 시작한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제일 실력 좋으신 우리 신프로님

비에 젖은 상의, 정프로 세컨드샷~

라운딩 전날 아들이랑 놀다 목에 담에 오신 추프로님 , 이날 많이 힘들어 하심 

골린이 비에 홀딱 다 젖어 버렸다. 표정을 보니 한없이 즐거운 듯~잘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나의 첫 라운딩을 환영해 주는 가을비가~~ 분무기 뿌리듯 부드럽게 내린다. 
 

비 오는 라운딩~~ 의외로 운치 있음~추프로  티샷~
 

스크린 치는 것처럼~~ 가볍게 해 보자~ 쉽지 않다 😎

힐링되는 첫 라운딩~양산동원로열 CC 좁은 것 같기도 넓은 것 같기도 한 골린이의 시각, 저렇게 넓은 데 왜 중앙으로 안 갈까 하는 의문도 들기도 하고 쉽지는 않다. 


추프로 자세 좋고~
 

우리 중 최고 실력자 신프로님 마지막 18홀 버디샷~

골린이~~티샷

 

전날 스크린에서 라베를 하고 자신감 가지고 쳤는데 생각보다 W1 중앙으로 가지 않는다 😂
9홀 돌고 잠깐 휴식 후 바로 후반전 돌입~ 최종 스코어는 
"99타" 100타만 넘지 말자고 했는데 99타 나름 만족한 점수다 😁

3. 첫 라운딩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경험은 한다는 것은 늘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것 같다. 그 두려움을 살짝 넘어섰을 때 우리는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처음 라운딩 우중☔️ 라운딩이었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 산에서의 곤충들의 소리, 잔디를 걸으며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 클럽에 맞는 골프공의 소리, 다 좋았던 것 같다. 
17:30~ 21:20 정도에 끝난 것 같다. 4시간 정도 대략 소요되는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라운딩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제일 궁금했던 건 스크린의 실력이 어느 정도 필드에서 적용되는 가였는데 , 99타 이긴 하지만 나름 잘 맞아서 신기했다. 
하지만 우드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스크린에서는 w5 너무 잘 맞아서 전반에 세컨드샷을 노렷는데 바로 뒤땅, 탑볼 🥲
후반전 마지막 18홀에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시 w5 집중하니 어느 정도 잘 맞긴 했다. 
이렇게 경험을 통해 한층 또 레벨업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나하나의 새로운 좋은 경험들을 피부에 쌓아 가야겠다. 
천천히 하지만 지속적으로 어느새 1년이 다 되어 가는 골프 " 성취감", "즐거움" 둘 다 가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에네르게이아 운동인 것 같다. (단 돈이 좀 든다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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