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게 산다는 것 -양창숙
1. 들어가며
올해 어느 순간 담백하다는 말의 의미를 찾아보았다.
첫 번째로 나오는 의미가 "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라고 내가 지향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도서관을 갔다가 나도 모르게 담백하게 산다는 것이라는 책에 손이 절로 갔다.
양창순 작가의 책으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로 유명하고 읽어 본 책이라 반가 웠다.
맑은 :담 자는 불화자가 2개에 삼수변의 물이다. 결국 뜨거운 마음을 물로 다스려 차분해 지면 마음이 맑아진다는 말처럼 느껴졌다.
담백하다는 말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백숙의 새하얀 닭다리 순살꼬기가 떠오른다.
본문으로 들어가 보자.
2. 본문
본문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담백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
평상심을 방해 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
인간관계 잔잔하고 한결같은 사람으로 남에 대한 적적한 배려심 유지하고 ,
인간관계에는 완벽한 레시피가 없으니 메뉴얼을 만들어 지키며 덜 반응하고, 덜 감정적이게 사는 것
딱 그만큼 너무 애쓰지 말고 , 이번생은 처음이니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실수 역시 경험으로 피부에 겹겹이 쌓아 가면서 사는 것
이솝 우화의 여우처럼 격해지는 감정 속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다시 생각해 보고 행동하기 ,
생사의 갈림길 외에는 지나고 보면 그렇게 급할 것도 없는 일들이라고 생각이 든다는 것 .
2) 담백한 삶이 가져다 주는 최고의 선물
지나친 기대를 내려 놓을 때 드는 기분 -> 담백한 삶
담백한 삶은 불안 & 애매 모호함을 견디게 해주는 힘
현실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현실 그대를 바라보는 것
실수를 할 수 있음을 받아들일 수 용기
타인의 뒷담화에 의연해짐, 나의 대한 자만심/열등감 극단에 서지 않고 중간에 여유를 찾을 수 있다.
건강한 자존심을 가지기 위해 내 삶의 주인은 나임을 깨닫고 스스로 갈고닦을 것 , 실천하기, 불필요한 것들 과감히 무시,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기
3) 담백한 삶을 방해하는 몇 가지 요소들
-욕심
-본인은 변했으면서 상대가 한결같길 바라는 마음
-절박하다고 칼날을 잡지 말 것 , 아닌 걸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기
사소한 상처 쌓임 ->저항 -> 분노 >거부 -> 억압 (정서적 무감동): 무관심
4)담백한 삶을 위한 솔루션
-손실 혐오의 법칙에서 벗어나기 : 절반의 성공
-내 인복은 내가 만든다. 담백한 사람 -> 편안한 사람 -> 관심 가는 사람 -> 잘해 주고 싶은 마음
결국 인복이 많은 사람이 된다.
-불필요한 것들에게서 현명하게 거리 두기
나의 울타리 만들기, 인간관계는 사계절-필요에 의해 만나고 헤어질 수 도 있음을 인정함으로 불필요한 불안/분노/걱정 탈피 하기
가지치기하기
-시간에도 거리가 필요하다.
몸이 아프면 충분히 쉬고 좋은 것 먹고 하는데 마음이 아플 때도 똑같이 시간을 두고 치유하고 돌봐야 한다.
현재의 일 ->
-일단 멈춤 -> 돌아보기 -> 재시작 (목표 명확히 재설정)
삶은 머리로 아는 것을 마음으로 , 실천으로 옮기는 노력을 하느냐 마느냐로 갈린다.
-감정 -> 잘게 나누기 -> 민감 체크
상대방은 감정만 기억한다. 상대방의 상태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도 달라진다. 내가 원하는 만큼 상대에게 100% 전달할 수 없다.
5) 지금 순간 살아가는 법
-마음 에너지에도 저축이 필요하다.
마음도 하루 세끼가 필요하다.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당위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 스트레스는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희망', '의미'라는 비타민 마음에 복용하기 , 감정 낭비는 생명 낭비라고 생각하고 감정 저축 하기
5~10분 하루 자신과의 내면을 대화를 나눌 것
-감사하는 마음
'보상회로'-> 즐거움 감정 관장, 감사함으로 써 보상 회로 활성화, 만족 - 발이 적신다는 것, 사람들은 목까지 적셔지기를 바라는 욕심 내려놓기
-지금 그리고 여기
보이지 않는 현재 시점에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보는 능력
-담백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 간직
타자 신뢰 ->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 욕심/집착/욕구 내려놓기
-누가 뭐래도 나는 내편
스스로를 가장 믿을 수 있는 boss 되기
불필요한 것들 구체화하여 알기 -> 나를 지키는 기준 마련
3. 마무리하며
담백함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중도라는 개념과도 일맥 상통하게 보여지기도 한다. 평상심을 유지한다는 것, 의식적인 노력 없이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 먼저 멈춰서 의식해 보고 지금 나의 메타 인지를 하고 , 다시 목표를 설정하고 , 다시 실천해 보고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실수는 경험으로 쌓고 다시 꾸준히 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지치지 않으려면 너무 애쓰지도 말고 , 안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안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않게 기대에서 조금 물어나서 , 지금 여기 현실을 직시하고 조금은 심심할 수 도 있겠지만,
담백하게 그렇게 살아갈 때 나의 삶도 담백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23년 마무리되는 시점, 24년 담백하게 살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