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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갈맷길 8-1] 회동 저수지 둘레길 걷기

by 담백한 가르페디엠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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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둘레길을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다.

윤산에서 바라본 회동 저수지의 모습도 생각나고 하여 드디어 다녀왔다

내가 가려는 코스는 부산 갈맷길 8-1 금정구 선동 상현 마을 출발 - 부엉산 -대숲길 -황토길 -회동동 179번 종점으로

나오는 길이다. 선동상현마을 공용주차장을 차를 주차 하고 출발하였다. 

부산 갈맷길 8-1 회동동 둘레길 코스 

상현마을 입구에 도착 하니 신선 4분이 환영해 준다.

여기서부터 출발 벚꽃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이날 구름이 좀 끼어 흐리긴 했으나 점차 맑아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벚꽃망울들이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저수지에 비쳐진 이름 모를 산들 아홉산인가? , 모르겠다.

둘레길을 출발 하였다. 데크길/자연흙길이 번갈아 가며 나온다.

저수지라 물흐름이 없어서 인지 너무 고요하고, 물가에 비쳐 대칭되는 작은 산들의 모습이 운치 있다. 

잔잔한 저수지가 거울 처럼 비쳐 주고 있다. 

 

회동 저수지 고요하다~

열심히 걷다 보니 드디어 부엉산 입구에 도착 부엉이가 사는 산이라 해서 부엉산(175m)이라 한다. 

부엉산 안내 표지판

부엉산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는데 회동 저수지 전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175m로 낮지만 처음 부터 계단으로 시작해 가파르니 순간적으로 힘듬 ^^;;;

부엉산 절박 사이로 부엉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깎아지는 절벽이 흡사 삼천궁녀가 뛰어 내렸다는 낙화암이 생각 나기도 한다. 

부엉산 입구 올라 가는 길 가파르다~~ 숨을 헐떡이며 올라 가고 있다. 

정상이 가까워 질 수록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부엉산 진달래 꽃

진달래 꽃이 이쁘게 봄을 맞이하고 있다. 

 

가파른 부엉산 헉헉 거리며 드디어 정상에 도착 절로 "우와"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저기 멀리 처음 출발한 선동 상현 마을이 보인다. 

우측 방향은 기장쪽 이다. 

 

부엉산에 오르는 진달래 꽃도 이뻤지만 땀흘리며 펼쳐진 회동 저수지를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손색이 없다. 

여기서 잠깐 시원한 아아와 쿠키를 먹으며 당과 힐링을 충전 하였다. 

그리고 다시 둘레길을 계속 걸어 보았다. 

부엉산을 내려 오는 길 

저수지를 바라보며 잠깐 힐링하다가 맞이한 곳은 

회동 둘레길 대숲길

대숲길이 나온다~ 와호장룡에 나오는 대숲까지는 아니지만 대숲은 아홉산숲이 최고👍 다. 그래도 청량감으로 다가오는 회동 둘레길 대숲길

 

지금 이순간을 느껴 보며 , 대숲의 청량함과 주변의 소리, 나의 발소리를 들으며 한걸음 한걸음 걸어 본다. 

대숲을 빠져 나오면 저기 산이 보이는 게 아홉산인가???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어 아홉산이라 한다는데 

아홉산처럼 보인다. 다음에는 아홉산 등산을 해 보아야 겠다. 

그리고 나오는 것은 황토길~삼나무 숲~~ 여기에는 힐링할 수 있는 평산과 의자가 많이 있었다,. 

황토길 삼나무 숲
회동 저수지 둘레길 삼나무숲 누워서 바라본다

잠깐 평산에 누워 하늘을 바라 본다~ 삼나무가 쭈욱 뻗은 것이 이 또한 힐링이 된다. 명상을 해보고 싶었으나 

트로트를 들으시며 힐링 하시는 할머니께서 계셔^^;;; 다음 방문에 해 보는 걸로~

가장 빛나는 순간~~나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바로 지금 인가? 나로 존재 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 아닐까?

꽃보든 너를 본다, 그리고 나또한 보아야 한다. 나를 사랑하고 수용하여야 타인에 대한 신뢰도, 이타감도 생기는 것이니,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 저수지에 반짝이는 햇살들을 뒤로 한체 다시 걷는다. 땅뫼산이 있다고 하나 산을 오르기는 이제 힘들어서 pass 하고 

계속 걸어가 본다. 

계속 이어져 걸어 본다. 이때 부터는 사진 찍기보다는 계속 걷기만 하였다~~ 목적지를 향해 이때까지만 해도 회동 저수지 둘레길 

전체를 걷어 볼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걸었다. 

전체를 돌아 보겠다는 욕심이 너무 열심히 걸었더니 이때는 지쳐 버린 것 같다.  회동호 둘레길 빠져나오는 길이다. 

대략 10km 정도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회동 둘레길을 전체 돌면 대략 20km 가 넘을 것 같다. 

어떤 분은 달리기로 20km 뛰신 분이 있는데 , 평지길만 있는게 아닌데 대단하신 것 같다. 

처음의 의욕과 달리 , 오후 일정이 촉박하여 여기서 멈추었다. 

회동동 버스 정류장에서 택시를 타고 다시 선동 상현마을 공용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지금 시즌이  둘레길 돌아보기는 참 좋을 것 같다. 걷는 동안 개나리 와 벚꽃이 만발할 것이고 진달래 또한 활짝 반겨줄 테니, 

둘레길을 걸으며 , 작은 산 (부엉산, 땅뫼산, 아홉산 ...) 들을 올라갈 수 도 있고, 저수지를 바라보며 멋진 광경도 볼 수 있고

황토길, 대숲길, 삼나무숲 등등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을 제공한다. 

자신이 페이스에 맞게 걷거나 쉬거나 오르거나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다음에는 반대쪽 기장쪽 코스로 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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