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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8봉 도전2]운문산(1,188m)

by 담백한 가르페디엠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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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가지산을 다녀온 이후 드디어 2번째 운문산을
다녀오게 되었다.
5월에 가려고 했으나 주말마다 비와 일정으로
인해 가지 못하다
드디어 6월 10일 (토) 등반하게 되었다.
운문산에 대한 기억보다는 예전에 와이프랑 기차를 타고 비구니 절인 운문사에 온 기억이 생각났다. 기차 타고, 버스 타고 온 운문사, 차 안에서 잠들었다 두통에 시달렸던 기억, 경내의 조용했던 기억들 다음에는 꼭 차를 타고 오자고 하였던 과거의 기억이 떠 올랐다.

2. 등반기

내가 간 코스는 석골사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코스였다.
07:00 석골사 주차장 도척 출발

석골사 입구
누군가 기대어 놓은 지팡이를 발견

들어가는 등산로 표시판 옆에 지팡이를 발견 함께 등반하기 시작했다.
옆에는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청량감을 느끼게 해 준다.

바닥에 낙엽들이 수북하다. 왼쪽귀에는 아침이라 조잘조잘거리는 새소리,
오른쪽 귀에는 계곡의 콸콸콸 물소리,
산에 왔구나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운문사까지 3.8km

길이 서서히 좁아지기 시작한다.
산을 둘러서 가는지 계곡을 여러 번 건너게 되었다.

바위와 나무가 조화 로운 것이 멋진 풍경을 연출 한다.

저기 멀리 보이는 산이 가지산인가??

가팔라 지기 시작하는 운문산 , 계곡 물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게 정상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심장 박동수가 높아지고, 이마에 땀방울이 흐르는 와중 수풀이 우거져 있어 햇빛이 많이 들지 않아 산행하기 좋았다. 가끔씩 영화처럼 한줄기 햇빛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정상까지 1.9km 남았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처음이자 마지막 다리이다.

1시간 34분을  올라왔다. 이 계단을 올라 30분 뒤면 정상에 도착이다.

너무 갑작스럽게 정상이 나와 조금 당황했다.

구름이 잔뜻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이렇게 구름이 끼어 운문산 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챙겨 온 간식들은 먹고 잠깐 휴식을 취하였다.

까막 딱 다니구리가 산다고 한다 나무를 쉴 새 없이 연타하는 소리가 딱따구리였구나.

다시 왔던 길로 석골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정상까지 딱 2시간 소요되었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돌들이 많아 걷기가 쉽지 않았다 입구부터 같이 동반해 준 지팡이 하산 때도 함께 한다.

정상에서는 구름이 잔뜻 끼었던데 내려오니 이렇게 맑다.😭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길이 오히려 험준하다.

잠깐 손을 담구어 씻어 본다. 시원하다😆

정상보다 여기가 뷰가 더 좋았다.

올라올 때는 몰랐는데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시선의 위치에 따라 달라 보인다.
오른쪽 무릎이 아이고 ㅠㅠ
다음 산행 부타는 무릎 보호대를 준비해야겠다.

밧줄이 곳곳에 있다.

석골사 도착

등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도와준 ’지팡대사‘
다음 분을 위해 고이 새워 두었다.


3. 마무리

운문산 1,188m
등산 난이도는 가지산 보다 더 오래 걸리고 힘들었다.
가지산은 중반부터 올라가는 코스라 짧게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계곡을 끼고 등산을 할 수 있어 물소리로 힐링하며 오를 수 있으니 올라갈수록 돌들이 많아 쉽지 않은 코스였다.
등산 시간은
석골사 주차장 ~> 운문산 정상 2 시간
운문산 정상 ~> 석골사 주차장 1시간 37분
총 3시간 37분 정도 소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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