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산
:해발 256m이며 산의 모양이 술잔[盃]을 엎어 놓은 모양으로 생겨 배산이라고 불렀다. 주변에는 다른 산능선이 없고 도심의 주택가 한가운데 솟아있는 산이다. 배산에서는 고분군이 발견되었고 배산성이라는 성터가 있는데 거칠국의 유적지로 추측하고 있다. 주변 주민들의 등산로로 인기가 높다.
-높이: 266m
-소요시간: 50분 (민지와 같이)
일요일 오후 시간에 맞추어
집에서 바라보면 앞쪽
말그래도 앞산 이다.
인근 산중에 가장 낮은 산이라 , 산책 수준으로 가면
될듯 한 산이다. 여러사람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많이 나왔다.
2월들어 윤산에 이어 2번째 산행 민지랑 슬슬 천천히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는 입구 신기한 고분이 보인다. 연산 고분으로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고 한다. (갑옷과 무기들이 나왔다고 함)
경주를 가야 볼 수 있는 아주 큰 왕릉과 달리 옛날 마을 부족장 사이즈 고분 가까이 볼 수 있어 분위기 이색적이 었다.


연산고분을 지나 정상까지 860m , 계단과 더불어 경사가 높아 지고 있다.




올라가는 길목 동백꽃이 심어 놓은 길목, 벌써 동백꽃은 봄을 맞이 하고 있다.
꽃망울이 벌써 피어 봄을 반기는 모습이 봄이 가까이 왔음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봄처녀가 오실때 오르면 동백꽃 산행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마지막 45분정도 천천히 걸어 오니 정상이 보인다.





배산 정상 (頂上)에 올라 보니 산이 작아서 그런지 공간이 많이 협소 하고 윤산에 비해 너무 볼품이 없었다. (정자도 쉴 공간도 부족 🥲)
하지만 산정상에 올라 느껴지는 하늘이 가까운 느낌은 느낄 수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식어가는 땀에 추웠다.



배산이 연제구 부산 중심의 도시 가운데 있어 바라 보면 아파트 산맥과 도심지,주택들
멀리 우리 집도 보인다 . 민지가 쉽게 찾지 못해 차근 차근 위치를 설명 하니 그때서야 "아~~ 저기 구나" 하고 알아 차렸다.




올라가는 건 어려워도 내려오는 건 또 금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
2년전에도 민지를 데리고 와서 처음 배산을 올랐었는데 그때는 울기 까지 했는데 ㅋㅋㅋ
왜 산을 올라 가야 하냐고 ...어느새 커서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배산, 집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연산고분으로 하여 산책하기 좋은 산이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행하기도 하고 , 특히 연산 고분 주변으로 산책 하는 애견인들이 많이 보였다.
산책하기에 좋은 산인듯 하다. 정말 딱 마을 앞산~ 편안하고 부담없게 운동 할 수 있는 산이었다.
정상을 향해 올라 가다 보면 다수의 묘지들이 즐비 하다. 사이사이로 무덤을 통과해서 올라야 한다.
선산을 보는듯 새벽이나 밤에는 공동묘지 느낌이라 무서울 수도 있겠다.
이렇게 고분이 있고 무덤이 많은 걸 보면 나름 명당 인가 보다.
배산 민지랑 도란 도란 이야기 하며 재미 있게 올라 갔다 왔다.
민지와 2번째 주말 산행... 맛배기로 낮은 산들만 다녔는데
우리집 뒷산 윤산 (317m)금정구
우리집 앞산 배산 (256m)연제구
다음은 우리집 옆산 장산 (634m) 해운대구 -부산에서 금정산[800.76m], 백양산[641.33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민지는 너무 높아서 포기 하던데 ... 살짝 민지보다 어린 아이들도 오른다며 다른 사람 블로그도 보여 주고 하니
가본다고 한다. ㅎㅎㅎ 역시 긍정적인 아이다
다음 산행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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