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기록

[일상발견] 길가의 이쁜 꽃들

by 담백한 가르페디엠 2023. 7. 3.
728x90

주말에 이어 구름이 조금 끼어 있긴 하지만 하늘이 이뻤다. 양산 근교 ... 일이 있어 찾았다 길을 거닐다 발견한 길가의 꽃들

1. 끈끈이대나물 -"젊은 사랑", "함정"

양산의  어느 시골 마을을 거닐다 발견한 분홍색 작은 꽃, 요즘 꽃만 보면 네이버 스마트 이미지 검색을 통해 꽃을 찾아 보고 있다. 

끈끈이대나물 , 줄기 밑에 끈끈한 점액을 나와서 끈끈이라는 말이 붙은 것 같다. 

꽃말 찾는 재미가 요즘 솔솔 한데 꽃말이 "젊은 사랑/청춘의 사랑" , 그리고 " 함정"

순간 함정이라는 말에 웃음이 나왔다. 젊은 시절의 사랑은 함정인 것인가? , 아무것도 모르고 불타오르는 사랑은 함정인가?

순수한 마음의 사랑은 함정인가 ? ... 불현듯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2. 가우라 /나비바늘꽃 "사랑이 열정"

네이버 스마트 렌즈로 검색을 해보니 가우라라는 꽃으로 나비바늘꽃이라고 한다. 나비를 닮아서 붙은 이름 있것 같다. 

꽃말들은 역시 사랑이랑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가우라 꽃말은 "사랑의 열정" 

사랑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게 열정이 아니겠는가? 불타오르는 열정,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사람만 보이는 것, 

두근 거리는 가슴, 때론 그 설레임이 과하여 집착이 되기도 하고 , 기대 하고 서운해 하다가 스스로를 다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열정의 가슴 뛰는 그 순간만은 진정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게 사랑이 열정이 아닐까 ?

일상의 소소한 꽃들을 보는 것도 작은 행복인 것 같다. 꽃말을 찾아 보고 글로 남겨 보고 어느순간 잊혀 지기도 계속 보다 보면

어느새 내 머리속에 스며 들기도 하는 꽃들, 꽃말들 

"꽃말" 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참 정겹게 느껴 진다. 그 모습 자체로 사람들에게 전해 지는 모습이 " 꽃말"이 되는 게 아닐까?

등나무의 꽃말 "환영"을 보고 너무 딱 들어 맞아 다들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게 아닐까?

작은 행복에 감각하고 지금 순간에 집중 오롯이 나로 살 수 있는 내가 되면 좋겠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