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이어 구름이 조금 끼어 있긴 하지만 하늘이 이뻤다. 양산 근교 ... 일이 있어 찾았다 길을 거닐다 발견한 길가의 꽃들
1. 끈끈이대나물 -"젊은 사랑", "함정"
양산의 어느 시골 마을을 거닐다 발견한 분홍색 작은 꽃, 요즘 꽃만 보면 네이버 스마트 이미지 검색을 통해 꽃을 찾아 보고 있다.
끈끈이대나물 , 줄기 밑에 끈끈한 점액을 나와서 끈끈이라는 말이 붙은 것 같다.
꽃말 찾는 재미가 요즘 솔솔 한데 꽃말이 "젊은 사랑/청춘의 사랑" , 그리고 " 함정"
순간 함정이라는 말에 웃음이 나왔다. 젊은 시절의 사랑은 함정인 것인가? , 아무것도 모르고 불타오르는 사랑은 함정인가?
순수한 마음의 사랑은 함정인가 ? ... 불현듯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2. 가우라 /나비바늘꽃 "사랑이 열정"
네이버 스마트 렌즈로 검색을 해보니 가우라라는 꽃으로 나비바늘꽃이라고 한다. 나비를 닮아서 붙은 이름 있것 같다.
꽃말들은 역시 사랑이랑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가우라 꽃말은 "사랑의 열정"
사랑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게 열정이 아니겠는가? 불타오르는 열정,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사람만 보이는 것,
두근 거리는 가슴, 때론 그 설레임이 과하여 집착이 되기도 하고 , 기대 하고 서운해 하다가 스스로를 다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열정의 가슴 뛰는 그 순간만은 진정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게 사랑이 열정이 아닐까 ?
일상의 소소한 꽃들을 보는 것도 작은 행복인 것 같다. 꽃말을 찾아 보고 글로 남겨 보고 어느순간 잊혀 지기도 계속 보다 보면
어느새 내 머리속에 스며 들기도 하는 꽃들, 꽃말들
"꽃말" 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참 정겹게 느껴 진다. 그 모습 자체로 사람들에게 전해 지는 모습이 " 꽃말"이 되는 게 아닐까?
등나무의 꽃말 "환영"을 보고 너무 딱 들어 맞아 다들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게 아닐까?
작은 행복에 감각하고 지금 순간에 집중 오롯이 나로 살 수 있는 내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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