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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8봉 도전 4,5]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등반기

by 담백한 가르페디엠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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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2023년 올해 목표 알프스 8봉을 모두 등반하고 인증서를 받고 싶었다. 1,000m 이상 되는 산 영남의 8봉중 

올해 3봉을 올랐고 , 이번 코스 천황산, 재약산 2개의 산을 같이 등반 하는 걸로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케이블카 이용하여 시작하는 코스라 재미있고, 어렵지 않는 코스 이다. 

-천황산 (1,189 m)

높이 1,189m의 천황산(주봉 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험해 보이기도 한다.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과 맥이 이어져 있다. 천황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 가을철 환상적인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기도 하다.

 

-재약산 (1,119 m)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1,119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걸쳐있고, 최고봉이 수미봉이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영남 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인근의 천황산,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억새산행의 대표적이다. 재약산의 이름은 신라의 어느 왕자가 이 산의 샘물을 마시고 고질병이 나았으므로 그 자리에 절을 세워 영정사(靈井寺)라 하였고, 약이 실린 산이라 하여 재약산으로 이름 지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재악산(載嶽山)은 부에서 동쪽 41리 떨어진 곳에 있다."라고 되어 있다. 『광여도』에도 재악산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경상도읍지』(1895)에는 지금의 이름과 같은 재약산으로 되어 있다. 다만 『조선지형도』에는 천황산만 보인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大刹)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層層瀑布, 毘盧瀑布], 무지개가 걸리는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천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호박소[臼淵] 등의 명소 외에 단열냉각에 의한 물리적 현상으로 여름에도 골짜기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재약산 [載藥山, Jaeyaksan]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발췌

 

10/7(토) 새벽  이제 가을인지 여름의 기운은 사라지고 쌀쌀한 새벽이었다.  등산 준비를 하고 밀양으로 출발 하였다. 

 

2. 천황산, 재약산 일일 2山 산행기

이번 천황산, 재약산 코스는 알프스 8봉중에서 편안한 코스 이다.

그 이유는 이렇게 영남 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출발 하기 때문이다 😅

1) 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첫 케이블카 시간은 07:30 케이블카 이고 우리는 막 도착 했을 때 08:00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왕복 이용권을 발해 하고 5분뒤에 바로 탑승 하였다. (편도는 끊을 수 없다는 것 같았는데 혹시 편도로 이용하실 분들은 문의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유유자적 벌써 정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자 먼저 천황산부터 등반을 시작 한다. 안내도 잠깐 보고 가실께요 ~

2) 천황산 

시작 되는 길이 나무 데크와 고무 발판이 깔려 있어 편안하게 시작 할 수 있다. 

내려 올때 보니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일반 운동화,편안한 신발로 올라 오고 있었다. 

조금 걷다 보면 하늘 정원이라는 곳을 만나게 된다. 하늘정원의 말처럼 뷰가 아주 멋지다. 인증샷 하나 "추프로"

하늘 정원을 뒤로 하고 억새풀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을 하면 영남알프스 억새풀~~~ 하늘도 새벽에는 흐렸는데 화창해 지기 시작 했다. 

억세풀발과 함께 천황산은 1.8km  가면 된다. 

날씨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정말 등산 하기 좋은 날씨 였다. 걸을 때 마다 참 좋다 라고 계속 되뇌이게 하는 날씨 였다. 

능선을 따라 정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드디어 천황산 정상 1,189m 

천황산 정상 뒤로 보이는 수많은 산맥들 정말 첩첩산~ 너무 멋지다. 

천황산 정상에서 잠깐 주전부리를 먹고 다시 이제 재약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국화 & 용담

가을산에 피어 있는 국화들 과 용담이라는 꽃 보라색이 너무 신비롭다. 용담의 꽃말은 

당신이 슬플때 나는 사랑한다.

너무 아련하면서 멋진 말이다. 용담의 꽃말을 알고 다시 보니 더욱 신비 롭고 멋지다. 

3)재약산 

재약산을 향해 다시 나무 데크를 걸어서 내려 간다. 

드디어 재약산 정상도착 , 정상은 다른 정상에 비해 좁아서 여러명이 서기에는 힘든 경사 이다. 하지만 뷰는 역시 너무 멋지다. 

 

재약산을 뷰를 마음껏 마음속에 담고 이제 하산 하려고 한다. 

4)가을 야산 꽃들

흰색,보라 구절초(10~11월초 개화 우리나라 자생하는 종류가 30여 가지가 넘고 대부분 '들국화'로 불려 지고 있다.)

옥스아이 데이지 ( Ox-eye Daisy)

꽃향유 (9~10월 개화 꿀벌에게 꿀을 제공하는 밀원 식물)

요즘은 계절별로 피는 들꽃들이 눈에 많이 들어 온다. 이번 산행을 하면서도 재미 있었던 부분은 10월 가을에 피는 야산을 

들꽃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등산로 길가에 옹기종기 모여 다양한 들꽃들이 경연을 펼치는 것 같다. 

누가 일부러 심어 놓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꽃길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있다. 

 

3. 마무리 하며

이번 코스는 케이블카를 타고 편안하게 올라가는 코스라 1일 2봉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재미 있는 등산 코스 였다. 

케이블카를 타는 동안 관광 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고, 체력적으로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2봉을 완등 할 수 있어 다양한 재미가 있었다. 

가을이라 억새풀 사이로 걷는 산책의 느낌도 , 선선하게 불어 오는 너무 차갑지도 않으면서 시원한 바람도, 그렇게 격렬하게 땀을 흘리지도 않고 다시 한번 더 와보고 싶은 코스 였다. 

 

이제 영남 알프스 8봉 도전도 마지막 코스 " 영축산 - 신불산 - 간월산" 1일 3봉 코스만 남겨 두고 있다. 

늘 같이 등반을 함께 하는 추프로님과 마무리 하고 다음 산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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